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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물회 횟집

지세포 숨 횟집 물회

by _boiler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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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감성 + 물회가 있는지 몰라서 그동안 지나쳤던 집.

항상 지나가며 담에 일행이 생기면 먹어봐야지 생각만하다가 혼자 배달이라도 시킬까 하며 물회단품 메뉴가 있는걸 발견!

이 동네에선 웬만하면 물회를 안먹으려고 했는데 괜찮아보여서 내일 가야지하고 기쁜마음으로 잠들었고,

 

 

다음 날 점심에 먹으러 갔다.

 

물회 단품은 15,000원

 

 

기본 밑반찬 다섯가지.

유자동네답게 샐러드엔 유자드레싱.

이런 사소한 챙김도 좋다,

 

 

 

물회, 소면, 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배, 오이, 당근, 양배추, 상추.

회 크기와 양도 딱 적당하고, 데친 오징어다리가 함께 들어있어서 식감 좋겠다~ 하면서 먹었는데,

오징어가 많이 부드러워서 생각보다는 존재감이 없음.

육수양이 자박해서 비빔막국수에 가까운 느낌.

 

 

육수맛이 딱 기본이다.

초장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달콤함, 새콤함이 딱 중간, 텁텁함이 없다.

 

그동안 올린 물회들은 맛있는데 좀 달다.. 시다.. 약간 텁텁하다, 소스맛이 강해서 해산물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 집은 그런게 없다.

 

만약 연속으로 물회를 먹어야 한다면 이집을 택할것같은 맛.

굳이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해산물물회가 없어서 아쉽다.

 

튀지 않는 소스 때문에 해산물 맛이 맛있게 그대로 느껴질것같은데.

 

다음에 회를 먹게되면 물회를 시켜서 해산물을 꼭 비벼먹어보리.

 

그정도로 깔끔하니 맛남.

 

 

지나갈때마다 보지만

수조가 지저분했던날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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