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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물회 횟집

거제도 물회 지세포 물회 지세포횟집

by _boiler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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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너무 가보고 싶었다.

위치가 지세포 유람선 선착장 주차장 바로 앞 이라 그런지 지나가다 보면

가끔 관광버스에서 우르르 사람들이 내려 들어가는걸 봐서 그런가?

 

5월 비오던 날 혼자 갔었는데 문을 닫아 방문 실패.. 그러니 더 땡기네??

다른 날 다시 찾아 가서 물회를 먹었다.

 

혼자 밥을 먹으러 다니면서 느끼지만, 항상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가는 내가 미안해진다.

그래서 동네 작은 식당은 꺼려진다.

이유는 혼밥 하는 사람이라면 알거야.

 

똑같은 상차림에 일인분만 판매하는 수고로움을 알고있기때문에 입구에서 1인분 먹고 갈 수있나요?

물어보고 들어간다.

흔쾌히 받아주는 식당들이 있는 반면, 팔까말까 생각하며 뜸들이다가 하나라도 팔자~ 이런느낌으로 받아주는 가게들이

있기때문에.

 

여긴 반반이더라. 젊은 여 직원이 머뭇머뭇 하니까 조금 더 나이 있으신 분이 들어오라고한다.

그냥 갈까하다가 일단 먹어보자는 생각에 들어가서 물회 한 그릇을 주문했다.

 

 

 

메뉴판과 원산지.

 

.....가족운영식당이라.. 주문하고 밥 먹는 내내 아이들 소리지르고 노는 소리, 우는소리를 들었다......

주문하고 나온 물회.

배 대신 사과가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새콤한 물회에는 달콤한 배가 좋아.

 

한 입 먹고 깜짝 놀랐다.

물회에 세꼬시가 나와서 면과 후루룩 씹어먹기가 너무 불편하다.

양파도 굵게 덩어리로 나오고.

 

이해 할 수없는건 사진 속 저 전복 한 조각이다...

누가 먹다 남긴걸 넣은건지, 예약손님 상에 올릴 전복을 한 조각만 넣은건지..

아무리 뒤져봐도 더 이상의 전복은 없었다.

 

찝찝하다..

 

다시는 방문 하지 않을 식당이다.

 

처음에는 거제도에 사는동안 식당마다 물회를 다 먹어봐야지 했었는데,

이 곳을 다녀오고 그 생각이 싹 사라졌다.

 

제일 큰 이유는 내가 내 돈내고 먹으며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 이 생각이 들었고,

더 이상의 마음에 드는 물회집을 찾기도 힘들 뿐더러

매 번 가는 식당들에 충분히 만족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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