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혼자 방문한 신선횟집. (항상 혼자지만,,,)
원래는 지세포 횟집을 가려고 했으나 영업을 하지 않아서 노선변경.
이 옆집 쌍둥이장어도 맛있다.
숙이네 횟집은 영업을 거의 하지 않는.. 한 번은 회 포장을 했는데, 벌레랑 비늘이 나와서 그 후로는 방문을 안했다.
입구에 들어서며 물회 한그릇만 먹어도 되냐는 질문에 매장의 모든 이모들이 쌩...
뒤돌아서 나오려는데 남자 사장님이 먹어도 된다고 먹고 가래서 뻘쭘하게 주문하고 기다렸다.
서빙하는 언니가 메뉴판에는 그냥 물회 15,000원만 있지만,
20,000원에 회와 해산물이 같이 나오는 물회가 있다고 설명해주심.
그래도 주문하고 나니 서빙언니가 잘 챙겨주셔서 덜 불편하게 먹고 나왔다.
밑반찬들이 어느하나 버릴것이 없다.
특별난 찬들은 아니지만
파전이랑 생선구이도 따듯하게 맛있었고, 나물들도 다 맛있음.
1인분이러도 밑반찬을 꼼꼼히 챙겨줌.
회 양도 부족하지 않게 넉넉했고, 여기는 배 대신에 사과가 들어간다.
사과도 맛이 튀지 않고 다른 채소들, 육수랑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살 얼음 그 자체인 육수. 이것이 문제였다.
물회를 절반 정도 먹었을때 뭔가 연근같은 식감이 씹혀서 확인해보니 회와 채소들이 얼어버린것 -0-
한 여름에는 시원하겠지만.. 남은 물회의 재료를이 얼어서 회의 식감도 버리고 아무 맛이 안느껴짐....
물회는 그냥 보통 물회 맛이다.
회가 큼직 큼직하게 넉넉히 들어있는것 이외에는 평범한 물회.
거제도의 물회들은 전체적으로 비슷비슷한 맛이다.
육수 자체의 맛으로만 보면 초정물회의 육수가 다른 물회집보다 맛있다 하는 생각은 들지만...
물회 내용물이 너무 부실해서 굳이 또 가지는 않을것이다.
입구에는 싱싱한 해산물들이 줄지어있다.
날씨가 좋을때나 주말에는 항상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여기는 물회보다 회 한상차림이 푸짐하게 나온다고 하니
다음에 친구가 생기면.. 회 먹으러 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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